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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텐트 중년 아저씨 4인가족 생애 첫 캠핑 + 아이두젠 옥타곤 + 차박 + 우중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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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2수야 작성일 21-10-22 18:28 조회 2,128 댓글 4
아이두젠 모빌리티 옥타곤 차박 텐트 투어링 도킹 범퍼커버 풀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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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발단
올해 8월 하계휴가를 카라반으로 예약하며 라면이나 끓여먹으려고 당근에서 구이바다L을 사서 출발하다 갑자기 카라반어닝 밑에서 야경을 즐겨보자는 생각으로 그야말로 아무것도 모르고 가는 길에 보인 캠핑매장에서 릴렉스체어 4개를 사서 휴가를 보냈습니다.

2.발동
휴가를 마치고 구매한 릴렉스체어를 그냥 두기 아까워 영화볼때.. 그냥 쉴때.. 등등 활용을 하다가 '이왕 의자 산거 내년 여름에 바닷가에서 쉴겸 테이블이나 하나 사야겠네...' 라는 생각이 문득들어 테이블 한참 알아보고 고민하고.. 해서 하나 질렀습니다.

3.발진
이제 내년 여름만 기다리면 되겠다.. 했는데 갑자기 '여름에 햇볕을 가릴게 필요한거 아닌가? 그럼 타프나 텐트가 필요... 어라? 쉘터라는게 있네..' 해서.. 난 아무것도 모르니까 편한거 쉬운거, 애들이 크니까 큰거, 나중에 아내랑 둘이 차박도 할 수있는 녀석을 찾다보니 "아이두젠 옥타곤" 이 눈에 확들어와 또 질렀습니다.

4.발전
이제 다했나..싶을때.. 갑자기 현타가 오는것이.. 밤에 어두울텐데? 설거지는? 차에서 그냥자나? 애들은 옥타곤에서 어떻게 자? 난로? 폴대도필요해? 팩 박을 망치도 있어야되네? 나무데크에는 또 다른게 필요하다고? 그리들이라는게 대세라고? 버너도  있어야되네? 불멍..2중연소? 랜턴걸이는 또 뭐고? 짐은 어떻게 옮기지? 짐을 둘 받침대도 필요하겠네? 차에 그냥 못자니까 메트가 필요하네.. 자충? 자충? 이게 뭐야? 이렇게.. 그렇게..용어도 익히면서 매일매일 다양한  물건들이 한달 보름 동안 쌓이고.. 저도 모르게 할부에 할부를 하며 미쳐가고 있었습니다.

5.실전
이래저래 물어 물어 근교 캠핑장 한달전에 1박예약 하고 두근두근 생애 첫 캠핑을 온 가족(중에 사실 나만)이 기대하며 마지막으로 먹을 음식을 사서 출발..
3개 사이트 중 가운데였고 늦은 도착으로 양쪽 집은 이미 정리된 사이트에서 캠핑을 즐기고 있고.. 캠린이가족 생애 첫 피칭을 20분안에 끝내고 짐정리, 차량도킹을 마무리하는데 까지 1시간정도 걸렸어요. 마음속으로 아 아이두젠 옥타곤 사서 다행이다..정말  다행이다를 무한 반복하며 미사일 같은 강염버너와 그리들위에서 정신없이 삼겹살을 먹고 좀 쉬고 10시에는 매너타임이란게 있다고 하니 취침준비..
중.고딩 형제들은 야전침대( 폭 71cm)에 한 녀석씩, 우리 부부는 차박.. 싼타페 의자를 접으면 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저녁부터 밤동안 계속 비바람때문에 잠을 거의 못잤다는 것.. 새벽에는 작은 바람틈도 몹시 춥다는 것.. 캠린이에게 비올때는 젠장이라는 것 등등을 배운 귀한 시간이었어요.

6.경험
아침이 7시에 눈떠 보니 주변 사이트는 밤사이 거의 다 떠나고.. 다른 사이트도 8시되 되기전에 부랴부랴 철수준비를 하고 있어..'아.. 나도 가야되나 보다' 싶어 비를 맞으며 차곡차곡 짐을 싣고 9시 좀넘어 아침도 안먹고... 아니 못먹고.. 커피한잔 못하고 그렇게 하고 싶던 아침 찬공기 맡으며 커피한잔 못하고 도망 치듯 철수 했어요..ㅋ. 낭만, 여유하고는 아무런 관계없이 그냥 다.녀.왔지요..
그래서..
○ 캠핌 또는 차박 : 아.. 쉽지 않다. 1박2일은 너무 짧다. 첫 캠핑에 내가 너무 긴장하고.. 여유가 없었구나..라는 생각, 그래서 한번더 해봐야겠다라는 다짐같은 것이.. ^^;;
○ 아이두젠 옥타곤
  -만족 :
  1. 캠린이에게는 구세주 같은 녀석, 편하고, 튼튼하고, 쉽고, 넓고, 스크린 2/3딱 해놓으면 너무너무 좋고.., 비가 많이 왔어도 누수는 거의 없었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 마음대로 도킹설치하고 마음대로 범퍼커버 치고..ㅎ)
  2. 새벽에는 전기히터 작은거 회전되는거 틀어주고 차안은 춥지않았습니다.
  3. 비가 와도 쉘터안에서 차에 짐 다 싣고 마지막에 텐트만 걷고 철수하니 엄첨 좋았어요.
  4. 도킹부분 공간은 멋진거 같아요. 웨건에 짐 잔뜩싣어 둘수도 있고, 다양한 물건 두어도 되고.. 중간 통로역할도 하고, 자칫 답답할 수 있는 차량에 매쉬창으로 바람도 통하고..

 -고민거리 :
  1. 오토캠핑장아닌 곳에는 어떻하지? 옥타곤 + 원터치(타프) 텐트 조합 커스텀을 고수분들이 한번 리뷰해주었으면..
  2. 새벽에 비바람소리에 눈떠보니 옥타곤 천정이 무너져있었어요. 원인은 루메나 5.1 MAX의 무게 + 바람인거 같아요. 그래도 다행히 텐트가 무너지지 않고 가운데 천정만 언능 다시 올려주었더니 빗물이 촤악~ ㅋ.. 다른 분들도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좀 가벼운 렌턴을 달아야 할거 같아요. 

○ 기타물품들
  - 그냥 필요할거 같아 구매한 탄성로프, 야광로프, 이지스토퍼, 팩 등등 아주 유용했어요.
  - 아이두젠 슈퍼 오거나이저 웨건 깊고, 넓어서 엄청 만족했어요.
  - 시에라 컵? 저렴이 사갔는데 만족도 상
  - 작은 카본 전기히터 딱 좋았어요.
  - 철로된 쿨러스텐드 용도는 좋은데 엄청 무거워서 걱정
 
40중반에 아무런 생각없이 본능적으로 갑자기 저질러진 캠핑이라 그 소회가 너무너무 장황하고 길었네요.. ㅎ 그래도 아이두젠 옥타곤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했어요. 옥타곤 고민 중이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긴글 한번 남겨 봅니다.
그런데.. 겨울에는 캠핑하면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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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너라는꽃님의 댓글

0너라는꽃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세한 후기 잘 보고갑니다. 겨울에도 나가셔요~~

하얀겨울님의 댓글

4하얀겨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옥타곤 역시 넓네요

young2님의 댓글

2young2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져요

young2님의 댓글

2young2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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