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구매 첫 피칭 > 구매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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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두젠 A3를 구매하기 전 유투브로 관련 영상을 많이 보았습니다.

어린이날에 캠핑을 가려고 캠핑장 예약을 알아보았으나 이미 예약이 완료된 상태라 갈 곳이 정해져 있지 않아 마음이 타고 있던 차에 5월 3일 구매한 텐트가 배송이 되었습니다.

어린이날에 비가 온다는 소식이 알고 캠핑은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텐트가 배송이 되었으니  다음 캠핑을 위해서라도 텐트 피칭을 해보고 싶어 텐트를 쳐볼만한 곳을 알아 보았습니다.​

캠핑장소가 유료도 있고 무료도 있었는데 집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곳을 찾아 무작정 집에 있는 아들을 데리고 출발합니다.(아들은 얼떨결에 아빠 보호자로 따라 나섭니다^^)​

1시간여 차를 달려 도착한 곳이 한탄강 주변 노지 였습니다.

오늘 날씨가 많이 더웠는데 해를 가려줄 나무도 없는 곳이어서 첫 피칭이 아주 혹독했습니다.

팩을 박을때 사용할 망치를 안가져 왔습니다.  다행히 주변에 돌은 넘쳐납니다. ㅜㅜ​

설명서나 텐트 설치법을 제대로 보지도 않았으나 다른 후기들의 영상을 기억하고 막 텐트를 쳐보고 시작합니다.​

영상들을 보면 차와 도킹하는 연결부위를 차량 좌석 헤드레스트에 연결하라 했으나 저는 제차에 루프박스가 있어 가로바에 연결해도 될듯하여 그곳에 양쪽으로 연결하고 범퍼 막이도 일단은 체결하였습니다.​

날씨가 무덥다보니 땀이 비오듯 합니다. 수건도 없어 안경에 쏟아지는 땀방울로 텐트 설치는 잠시 멈춥니다.

휴지로 땀을 닦아내며 텐트 설치 방법을 구상합니다.

덩치만 어른인 아들에게 이거 잡아주삼, 저거 가져오삼 ㅎㅎㅎ 보조하는 아들도 쌩 초보이다 보니 10분이면 여성분도 혼자 똬악 치는걸 저희는 둘이서 30분은 족히 더 걸린거 같네요

일단 세워만 놓고 보자는 일념하에 텐트를 세웠습니다.

정말 일단 세워만 두고 사진으로 남겨둡니다.
다음 정식 캠핑을 나오면 잘 해보려구요 ㅎㅎㅎ

사진을 보니 텐트 각이 너무 안나옵니다.​

땀을 좀 식히면서 A3설치 방법과 스트링 사용 방법을
검색했습니다. 영상을 보고 나니 몇가지 실수한 것들이 있더군요, 잠시 쉬고 나서 스트링 고정도 다시 하고 몇가지 잘못된 것을 만져주니 좀 나아졌습니다.(수정후 사진은 못 찍었어요)​

기왕 텐트를 쳤으니 라면이라도 먹고 가야겠어서 물을 데우고 준비해간 김치와 컵라면으로 땡볕의 피크닉을 즐기며 한낮의 망중한을 즐겨봅니다.

1시간 정도 머물고 오후 스케줄이 있어 첫 피칭의 감격을 뒤로 하고 철수를 준비합니다.
철수는 설치의 역순입니다.

누가 왔다갔는지 아무런 흔적없이 모두 정리 후에 철수했습니다.

오면서 생각이 드는것이 여름 캠핑 장비에 뭐가 필요한지 머릿속에 가득 차고 넘칩니다.​

이 마음을 아이들 엄마가 알면 안 좋아 할텐데.........